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아쉬운 최고의 영화

by 시네마정월드 2024. 8. 5.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포스터

<영화 개요>

■ 영화명 / 개봉 연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Avengers: Age of Ultron / 2015년

 영화 장르: 액션, 어드벤처, 군상극

 관객수: 10,504,007명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012년에 개봉한 어벤져스의 후속 편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2의 5번째 영화입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촬영분도 포함되어 더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덕분에 어벤져스 시리즈 중 최초로 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줄거리

영화는 소코비아의 숲 속에서 어벤져스와 히드라 잔당이 교전을 벌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어벤져스는 히드라 비밀 기지에 숨겨진 로키의 치타우리 셉터를 되찾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연구소장 스트러커 남작은 부하들에게 데이터를 삭제하도록 명령하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어벤져스가 기지를 무력화시키면서 강화인간 쌍둥이 막시모프 남매가 탈출합니다. 교전 중 피에트로 막시모프에 의해 호크아이가 중상을 입지만, 어벤져스는 성공적으로 셉터를 회수합니다. 임무를 마친 어벤져스는 뉴욕의 어벤져스 타워로 귀환합니다. 토니 스타크는 치타우리 셉터를 분석하던 중, 셉터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토니는 브루스 배너와 함께 이 인공지능을 아이언 리전 프로토콜에 통합하여 '울트론 프로그램'을 실현하려 합니다. 배너는 주저하지만 결국 토니의 제안을 승낙합니다. 토니와 배너는 사흘 동안 인공지능 활성화를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결국 송별회 날, 토니가 파티에 참석한 사이에 울트론이 활성화됩니다. 자비스와 대화를 나누던 울트론은 인간의 이중성에 회의감을 느끼고 자비스를 공격해 파괴합니다. 울트론은 아이언 리전 로봇을 개조하여 자신의 몸을 만들고, 어벤져스 앞에 나타나서 그들을 조롱하며 아이언 리전을 조종해 공격합니다. 어벤져스는 아이언 리전을 모두 파괴하지만, 울트론은 인터넷을 통해 도주합니다. 울트론은 새로운 육체를 얻게 되고, 완다와 피에트로를 영입하여 소코비아를 지구로부터 높이 들어 올린 후 떨어트려 지구를 멸망시키려 합니다. 이에 어벤져스들을 다시 뭉쳐 이를 저지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 사상 최고의 퀄리티와 스케일의 액션을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화려했지만 기교가 아쉽다는 평을 받은 전편들에 대한 평가를 뒤집기 위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칩니다. 다양한 롱테이크 기법을 도입하고, 어벤져스 멤버 개개인의 다양한 액션신을 소개하고, 합치 척척 맞는 액션 신 등이 2시간 동안 펼쳐집니다. 또한 기존의 악당들이 생명체였다면, 이번 악당들은 로봇이어서 보다 과격한 액션들이 많이 선보여졌습니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 막시모프 남매와 비전 등도 개연성이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에 반영되었으며, 그동안 살짝 뒷방 늙은이 취급받던 호크아이가 중요한 역할로 재조명되면서 히어로로서의 비중이 강조되었습니다.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떡밥이 엄청나게 많이 생겼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가서야 등장하는 호크아이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등장하였으며, 엔드게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씬의 떡밥이 던져지며 서서히 드러나는 인피니티 스톤과 대흑막, 블랙 팬서와 와칸다에 대한 떡밥까지, 이외에도 자잘한 떡밥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아직도 미회수 떡밥인 채로 남은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많은 내용들을 전부 다루느라 다소 산만해졌으나, 그만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페이즈3에서 확장되는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심지어 이때의 떡밥들이 페이즈3는 물론이고 페이즈4 심지어 페이즈5까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반면에 내용이 복잡해진 만큼 설명이 부족하고, 쓸데없는 시퀀스들이 많다는 혹평과 빌런 캐릭터의 저조한 완성도, 산만해진 배경 등은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잘 만든 영화지만 기존의 작품들이 너무 뛰어나 전작들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