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지막 전쟁

by 시네마정월드 2024. 8. 7.

<영화 개요>

■ 영화명 / 개봉 연도: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 2019년

 영화 장르: 슈퍼히어로, SF,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드라마, 군상극

 관객수: 13,977,602명

 

전작 인피니티워를 통해 인류의 절반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뒷 이야기를 그린 엔드게임은, 타노스라는 빌런에게 패배해 버린 인피니티워의 찝찝한 엔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 놓아 기다리던 작품입니다. 이러한 기다림에 걸맞은 스토리와 스케일을 통해 선보인 엔드게임을 그야말로 폭발적인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줄거리

딸에게 활 쏘는 법을 가르쳐 주던 클린트는 순식간에 가족을 잃어버리게 되고, 이 장면을 시작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타이탄 행성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토니와 네뷸라도 이제는 우주에서 최후를 맞이할 각오를 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번쩍이는 빛을 통해 캡틴 마블을 마주하게 됩니다. 덕분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토니와 네뷸라는 살아남은 동료들 스티브, 나타샤, 브루스, 로즈, 토르, 로켓, 그리고 페퍼와 재회합니다. 하지만 지구는 타노스가 떠난지 23일이 지난 상황으로, 지구 모든 생명체의 50%를 잃고 충격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캡틴 마블이 타노스를 죽이러 떠날 결심을 하고, 로켓이 타노스가 있는 곳의 단서를 찾아내고, 함께 타노스를 쫓기 위해 떠납니다. 타노스가 있는 곳을 찾아낸 어벤져스는 기습을 통해 타노스를 제압했지만, 이미 인피티니 스톤은 타노스가 분해시켜 버린 후였다. 그렇게 시간은 다시 5년이 흐르지만, 인류는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벤져스 역시도 각자만의 방식으로 충격과 슬픔을 정리해 나가고 있었는데, 우연히 쥐가 건드려 작동한 양자 터널을 통해 스콧이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를 통해 스콧은 양자 영역을 통한 시간여행으로  다시 인티니티 스톤을 모아 오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가정을 꾸린 토니를 찾아가 설득하지만 실패하고, 브루스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브루스도 시간여행의 성공 여부를 확신하지 못해 서로 낙담하던 사이, 토니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시간여행을 함께 하기 위해 토르와 흘린트 등 흩어진 동료들을 다시 모읍니다. 그렇게 다시 6개의 과거로 돌아가 6개의 스톤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모읍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014년의 타노스가 찾아오게 되고, 어벤져스 기지는 붕괴하게 됩니다. 잔해 속에 셋만 남은 토니와 스티브, 토르는 역부족인 줄 알면서도 타노스와 대적하며 힘든 싸움을 이어 나갑니다. 그러던 중 샘에게서 무전이 오고, 수십 개의 포털이 열리면서 그동안 타노스와 맞서 싸웠던 이들이 모두 등장합니다. 그렇게 최후의 대결이 펼쳐지게 되고, 아이언맨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마침내 어벤져스 군단이 승리하게 됩니다. 

 

 

흥행할 수 밖에 없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미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한 어벤져스의 이야기는 엔드게임을 통해  그 꽃을 피웠습니다. 위기 때마다 극복해내던 각각의 히어로들의 서사가 모두 모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 차제로도 매우 감동적입니다. 그럼에도 다들 탄탄한 내면을 갖추고 있기에, 수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함에도 어느 한 히어로에 치우치지 않음도 관객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가져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플하게 구성된 스토리는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해 줍니다. 마블 영화의 원작인 만화는 그 세계관이 훨씬 심오하며 다 이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를 최대한 심플하게 재구성하고 캐릭터에 집중함으로써 원작을 모르는 관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에 영화의 타이틀인 End라는 표현은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훨씬 높게 만들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영화의 원래 제목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였으나, 후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영화의 대규모 전투 장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대전차 군사 훈련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아이언맨의 마지막 대사 '나는 아이언맨이다'는 2008년 첫 번째 아이언맨 영화에서의 상징적인 대사를 오마주한 것입니다. 캡틴 아메리카가 페기를 만나기 위해 시간 여행을 선택한 것은 배우 크리스 에반스와의 협의 끝에 결정된 설정입니다. 브루스 배너와 헐크의 융합체인 '스마트 헐크'의 장면들은 모두 CGI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이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마크 러팔로는 특별한 모션 캡처 수트를 입고 촬영했습니다. 폴 러드가 연기한 앤트맨은 원래 '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그의 등장 시점을 '엔드게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아이언맨의 딸 모건 스타크는 원작 만화에는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로, 영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대규모 전투 장면은 여러 달에 걸쳐 촬영되었으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끊임없이 협력하여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