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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부패한 사회에 당당히 맞서는 형사

by 시네마정월드 2024. 7. 26.

영화 베테랑 포스터

 

<영화 개요>

■ 영화명 / 개봉 연도: 베테랑, Veteran / 2015년

 영화 장르: 액션, 드라마, 범죄, 코미디, 미스터리, 정치, 스릴러, 형사, 추리, 사회고발, 정의구현물

 관객수: 13,414,484명

 

2015년에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은 강렬한 액션, 유머, 그리고 사회적 해설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한국에서 대규모 흥행작으로 떠올랐습니다. 황정민, 유아인, 그리고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부패하고 폭력적인 재벌 상속자를 쫓는 끈질긴 형사의 추적을 소재로 합니다.

 

 

베테랑 줄거리

베테랑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2팀 소속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과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분)의 대립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서도철은 동료 봉윤주(장윤주 분) 등과 함께 불법 차량 판매 조직을 검거하면서 뛰어난 수사 능력을 보여주면서 현장에서 맹활약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한편,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려던 서도철은 우연히 재벌가의 3세인 조태오를 만나게 됩니다. 조태오는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불법과 폭력을 일삼는 인물로,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여 사람들을 억압합니다. 서도철은 조태오의 불법 행위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조태오의 폭력성과 악행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조태오는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도철과 그의 동료들을 위협합니다. 그러나 서도철은 굴하지 않고 조태오의 범죄를 밝혀내고, 결국 그의 부정부패를 법의 심판대에 올립니다.


매려적인 주인공과 빌런

베테랑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잘 만들어진 서사를 보여줍니다. 황정민이 묘사한 서도철 형사는 카리스마가 넘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관객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결단력과 도덕적 진실성을 구현합니다. 그와 반대로 유아인이 연기한 재벌 3세 조태오는 오만과 자만이 가득한 자로 그를 혐오스럽고 매혹적인 악당으로 만드는 특권과 무자비함을 잘 표현한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두 캐릭터의 극명한 대조는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과 몰입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조연 배우들 역시 영화의 매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스봉 역의 장윤주와 오팀장 역의 오달수는 영화의 어두운 주제와 유머의 균형을 맞추며 코믹한 안도감과 깊이를 제공합니다. 최상무 역의 유해진은 조태오의 오른팔 역할을 수행하면서 조태오의 범죄를 덮는데 스스럼없이 행동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반감을 이끌어 냅니다. 그들의 케미스트리와 역동적인 상호작용은 영화의 스토리를 더 재미있고 다각적으로 만들면서 이야기에 층을 더합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액션

베테랑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세심하게 구성된 액션 장면들입니다. 특히 영화 마지막 부분의 서도철과 조태오 사이의 잔인하고 장기화된 거리 싸움은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현실감 가득한 장면들을 통해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들은 시각적으로 짜릿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감정적인 이해관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관객들을 주인공의 승리에 환호하게 합니다. 덤으로 이 장면에 카메오로 아트박스 사장으로 등장한 마동석 배우로 인해, 해당 격투 장면이 너무 무겁지만 않게 웃음을 자아냅니다.


현실을 반영한 리얼리즘

현실주의에 대한 류승완의 헌신은 영화의 액션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CG에 크게 의존하는 많은 액션 영화와 달리, 베테랑은 최대한 CG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 효과와 실제 스턴트를 사용하여 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영화를 제작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영화에 진정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몰입도를 향상시켜 더욱 실감 나게 영화를 이끌어 갔습니다. 특히 물리적인 대립의 투박한 묘사는 등장인물 세계의 가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관객을 서사로 더욱 끌어들였습니다.


영화 베테랑은 사회적 불평등과 부패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관객들에게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재벌 제도와 부유한 엘리트들의 견제 받지 않는 권력에 대한 영화의 묘사는 그러한 사회적 문제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습니다. 권력자들에 대한 평범한 사람들의 투쟁을 강조함으로써, 영화는 광범위한 결실을 맺습니다. 10년 만에 찾아오는 베테랑2도 9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1편 먼저 다시 살펴보고 관람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