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 영화명 / 개봉 연도: 극한직업, ROARING CURRENTS / 2014년
■ 영화 장르: 액션, 드라마, 사극, 전쟁, 스릴
■ 관객수: 17,165,686명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은 과속스캔들, 스물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코미디 장르 한길만 걸어온 이병헌 감독이 대놓고 웃기려고 만든 작품으로, 1,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극장가를 장악했습니다. 유머, 액션, 그리고 진심 어린 순간들의 독특한 혼합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자극적 소재나 신파적인 요소 없이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탄탄한 구성을 통해 영화의 흥행을 성공시켰습니다.
극한직업 줄거리
극한직업은 경찰 마약반 팀이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열정 하나만큼은 대한민국 최고이나, 잦은 실수와 실적 부진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팀이 상황 역전을 위해 중요한 마약범을 잡기 위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들은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감시하기 위해 건너편 치킨집을 인수하여 운영하는 척하며 잠복하게 됩니다. 그런데 치킨집이 예상치 못한 대성공을 거두면서 프랜차이즈 사업 제안까지 사업 제안까지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 속에서 마약을 치킨 속에 넣어서 유통하려는 마약 조직의 계획임을 밝혀냅니다. 이에 마형사 혼자 쳐들어갔다가 붙잡히게 되고, 마형사를 구하기 위해 출동한 팀원들까지 합세하면서 마약 조직과 결전을 치르게 됩니다. 스스로 탈출한 마형사가 합류하면서 팀원들을 서로 더욱 가까워지고, 결국 마약 조직을 소탕하는 데 성공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코미디의 힘
영화 극한직업의 가장 큰 특징은 한시도 놓칠 수 없는 코믹한 전개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치 못한 전개들이 펼쳐지면서 관객들을 영화를 보는 내내 웃게 만듭니다. 마약범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인수한다는 것 자체도 특이한데, 심지어 그 치킨집이 잘되어 흥행한다는 것 또한 예상할 수 없는 전개입니다. 여기에 수시로 인물들 간에 오해할만한 재밌는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잠복수사를 하려던 치킨집이 망해 어쩔 수 없이 인수했더니 갑자기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어쩔 수 없이 손님들을 상대하기 위해 치킨을 팔았더니 대박이 나서 맛집으로 유명해지는 등 의도치 않았던 상황으로 계속해서 흘러만 갑니다. 단 한순간도 버릴 것 없는, 누구와 함께 보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힘
경찰 마약만 팀을 연기한 류승룡(고반장 역), 이하늬(장형사 역), 진선(마형사 역), 이동휘(영호 역), 공명(재훈 역)들의 서로 간의 캐미는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팀장을 맡은 류승룡의 연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듭니다. 팀장으로서도, 집안의 가장으로서도 다양한 상황 속에서 웃음을 선사합니다. 특히 치킨집에서 전화를 받으면서 던지는 멘트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치킨인가'는 수많은 패러디 상황을 만들어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팀원들이 던지는 대사 하나하나가 모두 명대사로 평가받을 정도로 많은 웃음을 만들어 냈습니다. 여기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신하균(이무배 역)과 오정세(테드창 역)도 매력을 한껏 뽐내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캐릭터의 힘
이 영화의 성공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캐릭터들 사이의 역동성입니다. 캐릭터들 간의 케미가 복잡하게 이어지면서도, 서로 간의 상호작용이 서사를 진전시킵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독특한 개성과 기술을 팀에 가져오며, 다양하고 매력적인 그룹 역동성을 만들어냅니다. 류승룡의 캐릭터 고대장은 금욕적인 마음을 가진 리더이고, 이하늬의 캐릭터 장형사는 거칠지만 코믹한 면을 팀에 더합니다.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연기한 캐릭터들 또한 각각 그룹의 동료애와 희극적인 순간들에 기여합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이러한 캐릭터들 간의 상호작용은 이야기의 깊이를 더해주며, 그들이 비밀임무를 수행하면서 겪게 되는 치킨집 운영을 통해 서로 다 가까워지고 하나가 되어갑니다. 이러한 전개는 관객들로 하여금 더 영화에 몰입하고 그들을 응원하게 만듭니다.